하노이 골프여행,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이 이제 이해돼요.
친구 2명이랑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온 하노이 골프여행 실전 후기예요.
다낭 골프여행은 몇 번 다녀왔는데, 하노이 골프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출발 전엔 솔직히 "다낭만큼 코스가 좋을까?" 싶었는데, 막상 다녀오고 나니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코스 수는 적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세 코스를 3박 4일 안에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하노이 골프여행만의 강점이에요.
이번 하노이 골프여행에서 다녀온 코스는 롱비엔 골프클럽, BRG 레전드힐 골프 리조트, 스카이레이크 리조트&골프클럽, 총 3곳이에요.
각 코스 후기와 이동 정보, 하노이 현지 관광 팁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하노이 골프여행 숙소, 위치부터 잡아야 해요
하노이 골프여행의 베이스캠프는 호안끼엠(Hoàn Kiếm) 호수 주변으로 잡는 게 가장 편해요.
구시가지 바로 옆이라 저녁 관광 동선이 자연스럽고, 그랩(Grab) 잡기도 쉬워요. 롱비엔, BRG 레전드힐, 스카이레이크
세 코스 모두 이 위치에서 출발하면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이동이 가능해요.
노이바이 국제공항(Nội Bài)은 시내에서 차로 약 35~40분 거리예요.
골프 장비가 있다면 도착부터 픽업 차량을 미리 예약해두는 게 낫고,
하루 종일 쓸 7인승 차량을 날짜 단위로 대절하는 게 그랩 여러 번 잡는 것보다 편리하고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아요.
여름 하노이 골프여행 주의사항: 6~8월은 기온이 38~40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요.
오전 7시 이전 얼리 티오프가 사실상 필수예요. 오전에 라운딩을 끝내고 오후는 실내 관광이나 휴식으로 배분하는 게 체력 관리에 유리해요.

1일차 하노이 골프여행 — 롱비엔 골프클럽 (Long Bien Golf Course)
하노이 골프여행 첫 라운딩으로 롱비엔을 고른 건 접근성 때문이에요.
하노이 시내에서 약 10km, 차로 20분 거리고,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도 약 30km, 30분이면 닿아서 도착 당일 짐 풀고 바로 라운딩 잡기에 딱 맞아요.
롱비엔 골프클럽은 Nelson & Haworth Golf Course Architects가 설계한 베트남 북부 최초의 퍼블릭 27홀 PGA 규격 골프장이에요.
A, B, C 세 개의 9홀 코스로 나뉘어 있어요.

저희는 A+B 조합으로 18홀을 돌았어요.
코스는 완만한 경사지와 크고 작은 해저드 지형 위에 설계돼 있어서 홀마다 난이도 차이가 확실해요.
물이 관여하는 홀이 많아서 방심하다가 볼 잃기 딱 좋은 구성이에요.
롱비엔 골프클럽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야간 조명 시스템이에요.
국제 수준의 조명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하노이에서 나이트 라운딩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코스예요.
여름 낮 더위가 부담스럽다면 저녁에 9홀 야간 라운딩을 추가하는 것도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캐디는 전원 남성으로 구성돼 있고 레인지파인더를 직접 지참해요.
영어 소통이 약한 편이라 간단한 번역 앱을 준비해두면 도움이 돼요. 
클럽하우스는 1만㎡ 규모의 대형 시설이에요. 레스토랑, 52타석 드라이빙 레인지, 프로샵, 클럽 렌탈이 한 건물에서 모두 해결돼요.

오후 관광: 라운딩 마치고 호안끼엠 호수로 바로 이동했어요.
여름은 오후 4시 이후로 가는 게 그나마 덜 덥고, 이 시간대 호수 주변 산책이 생각보다 쾌적해요.
응옥선 사당(Đền Ngọc Sơn)은 테훅 다리 건너 5분이면 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호수 뷰가 하노이 여행 사진 중 제일 잘 나와요.

저녁은 구시가지 분짜 맛집으로 마무리했어요.
항꽛 74번지 분짜(Bún chả 74 Hàng Quạt)는 구시가지 골목 안에 있는 로컬 맛집으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 찾는 곳이에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문해 유명해진 분짜 흐엉리엔(Bún Chả Hương Liên, 24 Lê Văn Hưu)도 시내 이동 동선 안에 있어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어요.
숯불 향이 제대로 밴 현지 분짜는 하노이 골프여행에서 빠뜨리면 진짜 아쉬운 음식이에요.
카페 지앙(Cà phê Giảng)의 에그커피(Cà phê trứng)는 항가이(Hàng Gai) 골목 안 원조집에서 마셔야 해요.
진한 커피 위에 달걀 거품을 얹은 하노이 고유의 커피로, 하노이 골프여행 왔으면 한 번은 꼭 경험해봐야 해요.

2일차 하노이 골프여행 — BRG 레전드힐 골프 리조트 (BRG Legend Hill Golf Resort, 속선)

둘째 날은 일찍 출발해야 해요.
속선(Sóc Sơn) 지역에 있는 BRG 레전드힐은 하노이 시내에서 약 30km, 차로 30~45분 거리예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는 약 17km, 차로 30분이면 닿아서 공항 도착 후 첫날 바로 연결하는 동선도 가능해요.
속선으로 올라가는 길부터 분위기가 달라요.
도심 아파트 풍경이 사라지고 구릉지대와 나무들이 시작돼요. 골프장 진입로에 들어서면 시내에서 30분 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서늘해요.

BRG 레전드힐은 잭 니클라우스가 창립한 Nicklaus Design이 설계한 베트남 최초의 니클라우스 디자인 코스예요.
2015년에 오픈한 18홀, 파72, 7,121야드의 챔피언십 코스로, 코스 레이팅 73.9, 슬로프 135예요. 하노이 골프장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해요.
이 코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트윈 그린(Twin Green) 시스템이에요.
일반적인 골프장은 홀 하나에 그린이 하나인데, 레전드힐은 18홀에 그린이 36개예요.
베트남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 유일한 코스로, 운영 방식에 따라 같은 홀도 다른 그린으로 핀 위치와 접근 경로가 달라져요.
같은 코스를 여러 번 와도 매번 조금씩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구조예요.

바람이 변수예요. 속선 지역 특유의 바람이 산악 지형과 맞물리면서 마치 링크스 코스 같은 느낌이 나요.
아이언 두 클럽 차이 나는 바람이 부는 구간이 있어서, 처음 오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
클럽하우스는 코스 전체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클래식 모던 스타일로 자리하고 있어요.
한국인 골퍼 유입이 많아서 운영 방식이 익숙하게 정돈돼 있고, 식사 퀄리티도 괜찮아요.

오후에 시내로 돌아와서 반미에우 국자감(Văn Miếu - Quốc Tử Giám)에 들렀어요.
오후 4~5시 방문을 추천해요. 낮보다 한결 서늘하고 사람도 덜 복잡해요.
11세기에 세워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 터라 역사 맥락을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어요.

저녁은 짜카라봉(Chả Cá Lã Vọng) 거리에서 짜카(Chả cá, 강황 버터 생선구이)로 마무리했어요.
테이블 위 화로에서 직접 구워 먹는 방식으로, 하노이 골프여행 온 김에 꼭 먹어봐야 할 향토 음식이에요.

3일차 하노이 골프여행 — 스카이레이크 리조트&골프클럽 (Sky Lake Resort & Golf Club, 쯔엉미)

하노이 골프여행 세 코스 중 가장 멀지만 가장 인상적인 코스예요.
쯔엉미(Chương Mỹ) 지역 반손 호수 옆에 위치해서 하노이 시내에서 약 40km, 차로 45~55분 걸려요. 도착하는 순간 공기 자체가 달라요.
스카이레이크는 36홀, 두 개의 독립된 18홀 코스로 구성돼 있어요.
Bori Golf Design의 안문환(Ahn Moon Hwan)이 설계한 스카이(Sky) 코스와 레이크(Lake) 코스로 나뉘어요.

스카이 코스: 7,265야드, 파72, 동쪽 배치, 자연 산림 지형
레이크 코스: 7,557야드, 파72, 서쪽 배치, 링크스 스타일, 반손 호수를 따라 설계

두 코스 모두 퍼블릭으로 운영돼서 회원이 아니어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어요.
스카이레이크는 전 세계 110개 이상 골프장을 운영하는 IMG 소속 코스예요.
레이크 코스는 베트남 골프협회(VGA)가 2012/2013 시즌 베트남에서 가장 도전적인 코스로 선정한 곳으로,
레이팅 75.5는 하노이 골프여행 코스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저희는 스카이 코스를 돌았어요.
자연 숲으로 둘러싸인 언덕 지형을 가로지르는 레이아웃으로, 페어웨이가 능선을 따라 굽이지면서 계속 새로운 경치가 열려요.
하노이 골프장들 중에서 뷰 하나만큼은 가장 압도적인 코스예요.

시그니처 홀은 스카이 코스 15번 홀 '디엔비엔푸(Điện Biên Phủ)'예요.
베트남 역사의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이름을 따온 홀로, 지형 난이도가 이름만큼이나 강렬해요.
내려다보이는 계곡 뷰가 압도적이고, 여기서 맞이하는 바람까지 계산에 넣어야 해서 핀 읽기가 쉽지 않아요.
이번 하노이 골프여행 전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홀이 됐어요.
스카이레이크에서 하루 숙박하는 것도 강력 추천해요.
코스 안에 5성급 리조트와 풀 빌라가 있고, 반손 호수 뷰 객실에서 아침에 일어나 바로 라운딩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꽤 달라요.
저희는 당일로 왔다 갔는데, 클럽하우스에서 반손 호수 보면서 점심 먹을 때 "다음엔 여기서 자고 가야겠다" 싶었어요.

오후 관광: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Bảo tàng Dân tộc học Việt Nam)에 들렀어요.
베트남 전역 54개 민족의 전통 건축물을 실제 규모로 재현해 놓은 야외 전시가 인상적이에요.
더운 날엔 실내 위주로 돌면 1시간이면 충분해요. 저녁은 타이호 호수(Tây Hồ, 서호) 주변에서 서호 새우전병(Bánh tôm Hồ Tây)에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했어요.

4일차 하노이 골프여행 — 귀국 전 자유 시간

귀국 비행이 오후라면 오전은 소박하게 써요.
여름 아침 6~8시 하노이는 그나마 덜 덥고, 이 시간대 호안끼엠 호수 주변 산책이 하노이 골프여행의 가장 여유로운 마무리예요.
포(Phở) 아침 한 그릇으로 시작해서 호수 한 바퀴 걸으면 하노이가 다시 정겹게 느껴져요.
박짱(Bát Tràng) 도자기 마을은 시내에서 약 15km라 오전에 다녀오기 좋아요.
도자기 체험도 되고 기념품 사기에도 좋아요. 동쑤언 시장(Chợ Đồng Xuân)은 하노이 최대 재래시장으로, 건어물, 캐슈넛, 향신료 쇼핑에 딱이에요.

하노이 골프여행 실전 팁 한눈에 정리
준비물
자외선 차단제 SPF 50 이상은 필수예요. 18홀 끝나고 한 번 더 발라요.
폴로 카라 티셔츠는 세 코스 모두 필수 복장이에요.
라운드넥 티셔츠는 입장 불가예요. 클럽 렌탈은 세 코스 모두 가능해서 장비 없이 와도 돼요.
냉각 스프레이나 아이스타월은 여름 하노이 골프여행에서 생각보다 훨씬 요긴해요.
교통
그랩이 하노이에서 잘 작동하지만, 이른 아침 출발엔 드라이버 잡기가 늦어질 수 있어요.
세 코스 모두 오전 티오프 일정이라면 7인승 차량 하루 대절이 효율적이에요.

BRG 레전드힐은 노이바이 공항에서 약 17km, 차로 30분 거리라 도착 첫날 바로 라운딩 연결도 가능해요.
예약과 날씨
여름(6~8월) 주말 티타임은 2~3달 전 예약을 권장해요. 오전 7시 이전 얼리 티오프가 가장 좋아요.
예약 전 우천 취소·환불 조건 꼭 확인하세요.

세 코스가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3박 4일 하노이 골프여행 안에 도심 퍼블릭 코스,
Nicklaus Design 트윈그린 코스, 링크스 스타일 36홀 리조트 코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요.
Nelson & Haworth, Nicklaus Design, 안문환이라는 서로 다른 설계 철학이 50km 반경 안에 모여 있는 도시가 하노이예요.
베트남 골프여행을 다낭으로만 갔다면, 이번엔 하노이 골프여행을 한 번 제대로 짜보세요.
다음에 오면 BRG 킹스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나 반트리 골프클럽까지 코스에 넣어볼 생각이에요.
골프 안 치는 동반자가 있어도 하롱베이 당일 투어나 닌빈 관광이랑 엮으면 충분히 즐거운 해외 골프여행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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