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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다녀온 베트남 남부 골프 투어 일정을 상세히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호치민과 붕따우를 중심으로 일주일간 5개의 명품 골프장을 돌아본 특별한 여행이었는데요,
골프와 관광을 완벽하게 조합한 이번 일정이 여러분의 베트남 골프 여행 계획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행 개요
이번 여행은 6박 7일 동안 호치민과 붕따우, 호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더 블러프스 호짬, 쩌우득, 롱탄, 트윈 도브스, 떤선녓 등 5개의 골프장을 경험했고,
각 골프장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중상급 골퍼에게 적합한 일정이며, 특히 더 블러프스는 베트남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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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인천 → 호치민 → 붕따우 이동
떤선녓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베트남 골프 여행이 시작됩니다.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차량으로 바로 붕따우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붕따우까지는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51 국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고속도로 요금은 약 15만동 정도이고, 7인승 SUV나 세도나을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붕따우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도로 상태도 좋고 경치도 나쁘지 않았어요.
저녁 늦게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 숙소 근처 해산물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붕따우 시내 중심가나 프론트 비치 근처 호텔을 잡으시면 다음날 골프장으로 이동하기도 편하고,
저녁에 해변 산책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DAY 2: 더 블러프스 호짬 The Bluffs Ho Tram+ 붕따우 관광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더 블러프스 호짬에서의 라운딩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약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이곳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었습니다.
그렉 노먼이 설계한 이 골프장은 18홀 파 72 코스로, 총 길이가 7,600야드에 달합니다.
바다와 맞닿은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인데요, 특히 16번 홀의 절벽 위 티샷은 정말 압권입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데, 실제로 라운딩 해보니 그 말이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페어웨이가 좁으며,
벙커가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스코어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핸디캡 15 기준으로 91타를 쳤는데, 이 코스에서는 제법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대비용 바람막이와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고,
여분의 볼도 최소 1다스는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라운딩 후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뷰도 좋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오션뷰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라운딩의 여운을 즐기기에 완벽했습니다.
붕따우 시내 관광
오후 늦게 붕따우 시내로 돌아와서 간단히 관광을 했습니다.
먼저 붕따우의 상징인 예수상을 방문했습니다.
내부 계단으로 올라가면 시내 전망이 끝내주더라고요.
그 다음 프론트 비치를 따라 산책하며 석양을 감상했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시간이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저녁에는 붕따우 야시장을 찾아가서 현지 분위기를 체험했습니다.
해산물 BBQ로 저녁을 해결했는데, 신선한 새우, 오징어, 생선을 숯불에 구워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타이거 맥주와 함께하면 금상첨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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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쩌우득 골프장 Chau Duc Golf + 호치민 이동
세 번째 날은 쩌우득 골프장에서 라운딩 후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차우득 골프장은 붕따우에서 약 45분 거리에 있습니다.
18홀 파 72 코스로, 산악형 코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블러프스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자연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구릉이 많고 페어웨이가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거리 조절이 중요한 코스입니다.
그늘진 홀이 많아서 더위는 덜했지만, 경사가 있는 라이에서의 샷이 까다로웠습니다.
코스 관리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캐디들도 친절했습니다.
현지 골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87타를 쳤는데, 전날보다 4타를 줄여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호치민 이동 및 체크인
라운딩을 마치고 오후 3시쯤 호치민으로 출발했습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호치민 시내 1군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저녁은 벤탄시장 근처에서 쌀국수로 간단히 해결했는데,
여행 중반부라 피곤이 몰려와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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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롱탄 골프장 Long Thanh Golf + 호치민 관광
네 번째 날은 롱탄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딩으로 시작했습니다.
호치민 동쪽으로 약 1시간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닉 팔도가 설계한 36홀 규모의 골프장입니다.
Lakes 코스와 Hills 코스가 있는데, 저는 Lakes 코스 18홀을 플레이했습니다.
롱탄 골프장은 Ron Fream가 설계한 코스답게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골프장이었습니다.
Lakes 코스는 이름처럼 물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정확도가 중요했습니다.
페어웨이는 넓은 편이지만 그린 주변 해저드가 까다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코스 컨디션은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린의 속도도 일정하고, 페어웨이 잔디 상태도 좋았습니다. 84타로 개인 베스트를 경신했습니다!
호치민 시내 관광
오후 2시쯤 골프를 마치고 시내로 돌아와 본격적인 호치민 관광에 나섰습니다.
먼저 통일궁을 방문했는데, 베트남 전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 의미 있었습니다.
그 다음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우체국을 둘러봤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라 유럽풍의 아름다운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벤탄시장에서는 쇼핑과 기념품 구매를 했고,
저녁은 응우옌후에 거리의 루프탑 바에서 호치민 야경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 했습니다.
도시의 화려한 불빛을 보며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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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트윈 도브스 골프장 Twin Doves Golf + 호치민 야경
다섯 번째 날은 트윈 도브스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딩입니다.
호치민 북쪽으로 약 1시간45분 거리에 있으며, 27홀 규모의 골프장입니다.
베트남 골프 협회 정식 인증 코스로,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트윈 도브스는 이름처럼 두 가지 스타일이 조화된 코스였습니다.
Lake 9홀은 물이 많고 평탄한 편이고, Mountain 9홀은 언듈레이션이 있는 구릉지 코스입니다.
코스 난이도는 중급 정도로, 이번 여행 중 가장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시설도 깔끔하고, 캐디들의 영어 실력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82타로 또 베스트를 경신했는데, 컨디션이 올라온 느낌이었습니다.
호치민 야경 투어
골프를 일찍 마치고 호텔에서 샤워 후, 저녁 일정을 즐겼습니다.
먼저 비텍스코 타워의 사이공 스카이덱을 방문했습니다.
49층 전망대에서 360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호치민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정말 멋있었습나다.
그 다음 사이공 강 유람선 디너 크루즈를 예약했었는데, 이게 정말 추천입니다!
강 위에서 바라보는 호치민의 야경이 환상적이고, 베트남 전통 음악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식사도 맛있고 분위기도 낭만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이비엔 거리를 걸으며 호치민의 밤 문화를 체험했는데,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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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떤선녓 골프장 Tan Son Nhat Golf + 호치민 마지막 관광 + 귀국
마지막 날입니다. 저녁 비행기라서 오전에 골프 한 라운드 더 치고 출국하는 일정입니다.
떤선녓 골프장은 공항 바로 옆에 있어서 귀국 전 라운딩하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36홀로,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골프장 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공항 옆이라 비행기 소음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의 묘미였습니다.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면서 골프를 치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더라고요.
코스는 전체적으로 평탄하고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편안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라운드라 아쉬웠지만 85타로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지막 호치민 관광
오후 1시쯤 골프를 마치고 시내로 들어와 마지막 관광을 했습니다.
전쟁박물관을 방문해서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SNS 핫플인 카페 아파트먼트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커이 거리에서는 마지막 쇼핑을 했고, 저녁 식사는 공항 가기 전 유명한 반쎄오 레스토랑에서 했습니다.
베트남식 부침개인 반쎄오로 여행의 마지막을 맛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저녁 7시쯤 공항으로 향했고, 10시 비행기로 한국행 출발! 아쉬움을 뒤로하고 베트남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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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팁 & 유의사항
골프 관련 준비사항
골프화, 장갑, 여분 볼은 필수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50 이상을 준비하세요.
베트남 햇빛이 정말 강하거든요. 모자, 선글라스, 냉감 토시도 꼭 챙기시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대비해서 우산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골프장 예약은 최소 1개월 전에 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특히 성수기인 11월부터 3월 사이에는 더 일찍 예약하셔야 합니다.
현지 골프 투어 에이전시를 이용하면 예약부터 차량 수배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캐디피와 팁은 별도로 준비하셔야 하는데, 보통 캐디피 외에 40만동에서 50만동 정도의 팁을 주시면 됩니다.
오전 일찍 티타임을 잡거나 오후 늦게 트와일라잇 요금을 활용하시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평일 이용 시에는 주말보다 훨씬 저렴하고,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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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복장
베트남 남부 여행의 베스트 시즌은 11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건기라서 날씨도 선선하고 골프하기 딱 좋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라서 오후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니까 참고하세요.
복장은 통풍이 잘 되는 스포츠웨어와 여름 옷 위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골프웨어 드레스코드는 한국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골프장 이동은 전용 차량을 대여하시는 게 제일 편합니다.
하루에 150만동에서 200만동 정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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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 건강
길거리 음식은 웬만하면 안전한 편이지만, 생수는 반드시 사먹으셔야 합니다.
수돗물은 절대 마시지 마세요.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조심하시고, 가방은 안쪽으로 메시는 게 좋습니다.
해외여행자보험 가입도 권장드리고, 모기 기피제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도시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일주일간의 베트남 골프 여행을 마치고 나니, 정말 알찬 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더 블러프스 호짬이였습니다.
최고 난이도의 코스지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섯 개의 골프장을 돌아보면서 해변, 산악, 평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코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각 골프장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아침은 골프로, 오후는 관광으로 알차게 구성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골프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게도 베트남은 좋은 선택입니다.
동남아 골프 여행의 입문지로 딱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골프와 관광을 병행하고 싶으신 분들,
핸디캡 15에서 25 수준의 아마추어 골퍼분들,
새로운 코스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베트남 골프 여행,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골프만 치러 가기엔 아깝고, 관광만 하기엔 뭔가 허전한 분들께 딱 맞는 여행지입니다.
저렴하면서도 수준 높은 골프 코스들을 경험할 수 있고,
베트남의 문화와 음식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여러분도 베트남 골프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은 스코어와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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