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긴 2일 1박 여행 후기입니다. 골프를 치면서 호치민의 유명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째 날: 롱탄 골프장과 벤탄 시장

아침 일찍 롱탄 골프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호치민 시내에서 동쪽으로 36km 떨어져 있으며, 사이공 롱탄 다우자이 고속도로를 타고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골프장이라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캐디들도 있었습니다.

롱탄은 총 36홀로 레이크 코스와 힐 코스가 있습니다. 첫날은 레이크 코스를 선택했는데, 평탄한 편이지만 거의 모든 홀에 연못이 있어서 전략적으로 쳐야 했습니다. 볼을 넉넉히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캐디들은 대부분 남성이고 경력이 오래되어 코스 설명을 정확하게 해줬습니다. 클럽하우스 시설도 깨끗하고 로커룸이 넓어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연습장은 길이 270미터, 너비 180미터 규모로 라운딩 전 충분히 워밍업할 수 있었습니다.

라운딩 후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벤탄 시장으로 갔습니다. 호치민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1914년에 만들어진 곳입니다. 의류, 가방, 기념품, 커피, 향신료 등을 파는 점포가 3,000개 정도 되는데, 가격 흥정은 필수입니다. 처음 부르는 가격의 반 정도로 깎아서 샀습니다.

시장은 오후 6시에 닫지만 야시장은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됩니다. 시장 주변 노천 음식점에서 쌀국수와 반미를 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롱탄 골프장과 통일궁

둘째 날은 힐 코스를 라운딩했습니다. 레이크 코스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힐 코스는 업다운이 있는 한국형 코스 같아서 익숙했고, 구불구불한 페어웨이와 연꽃 연못,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4번 홀은 시그니처 홀로 내리막 숏 홀인데, 그린 양옆에 연못과 바위 기념비가 있어서 집중해서 쳐야 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난이도가 높은 홀이었습니다.

골프 후에는 통일궁을 방문했습니다. 호치민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이동하기 편했습니다. 1975년 4월 30일 북베트남군의 탱크가 이곳 정문을 돌파하면서 베트남 전쟁이 끝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건물은 1868년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어졌고, 남베트남 대통령의 관저였습니다. 내부에는 회의실, 접견실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지하에는 군사작전실과 통신실도 볼 수 있습니다.

옥상의 헬리콥터 이착륙장과 정원에 전시된 탱크, 전투기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예약은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했습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빠르게 차니까 최소 2주 전에는 예약하는 게 안전합니다. 주말은 특히 자리가 없어서 평일을 선택했습니다.

그린피는 주중, 주말, 시즌에 따라 다릅니다. 캐디피와 카트비가 포함되어 있고 2인 1카트 사용이 기본입니다. 환전은 호텔이나 시내 환전소에서 베트남 동으로 미리 하는 게 환율상 유리합니다.

호치민은 연중 골프를 칠 수 있지만 11월부터 3월까지 건기가 날씨가 가장 좋습니다. 우기에는 스콜성 비가 내리지만 금방 지나가서 라운딩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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