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휴가 때 5박 6일 베트남나트랑골프 여행 다녀왔는데요,
정말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떠나게 된 계기
사실 베트남 하면 다낭이나 호치민만 생각했는데,
골프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나트랑골프장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해변을 바라보며 라운딩할 수 있다니... 당장 항공권부터 알아봤죠!
여름 휴가 시즌이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합리적인 가격에 직항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빈펄나트랑cc에서의 충격과 환희
나트랑 도착 첫날, 바로 빈펄 골프장으로 향했어요.
리조트에서 셔틀버스로 10분 거리인데,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푸른 잔디와 코발트블루 바다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장관이었거든요!
캐디 함께한 18홀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7번 홀은 티샷을 바다 위로 날려야 하는 코스인데,
첫 시도에선 너무 긴장해서 물에 빠뜨렸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멋진 티샷을 날려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시켰어요.
그린 컨디션은 제가 다녀본 어느 국내 골프장보다 좋았어요.
좀 빠르긴 했지만 퍼팅 감각만 익히면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라운딩하는 기분이 정말 색달랐습니다.
둘째 날: 다이아몬드베이cc에서의 도전
둘째 날은 다이아몬드 베이 골프 클럽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Andy Dye 설계한 코스로, 빈펄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았어요.
벙커가 정말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티샷 방향 선정이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16번 홀... 이건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해 질 무렵 도착했는데, 바다 너머로 지는 석양과 함께 티샷을 날리는 순간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사진으로 담으려 했지만 그 감동을 다 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핸디캡은 잠시 잊고 그냥 풍경에 취해버렸어요.
그날 스코어는 평소보다 6타 정도 더 나왔지만, 그게 중요했나요?
골프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현지 골프 문화와 팁
나트랑 골프장들은 캐디 서비스가 필수인데, 이게 오히려 축복이었습니다.
현지 캐디들이 코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그린 읽기에 정말 능숙해서 덕분에 퍼팅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꿀팁을 드리자면:
1. 오전 7시-8시 티옵시간 추천합니다. 아직 더위가 본격화되기 전이라 쾌적하게 라운딩할 수 있어요.
2. 캐디팁은 현지 동화로 준비하세요. 보통 400,000~500,000동 정도가 적당합니다.
3. 무더위와 습도에 대비해 타올과 물을 넉넉히 준비하세요. 저는 홀마다 물을 마셨네요.
4. 선크림은 필수! 저는 바르는 걸 깜빡해서 귀와 목 뒤가 새우처럼 됐답니다...
골프 외에도 즐길 거리 가득
라운딩 후 저녁에는 나트랑 시내로 나가 현지 해산물을 맛봤는데, 가격 대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나트랑 하이산 탄스엉 씨푸드 맛집 로컬 해산물에서 먹은 게와 새우는 정말 일품이었어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라운딩이 없는 날에는 빈펄 리조트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나트랑 해변에서 여유롭게 일광욕도 했습니다.
골프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완벽한 휴가였어요.
이번 베트남나트랑골프 여행은 제 인생 베스트 골프 경험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는 골프 여행지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가끔 갑자기 쏟아지는 스콜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것조차도 이국적인 추억이 되었답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은데,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나트랑에서 골프 클럽을 휘둘러보세요! 아, 그리고 귀국길에 면세점에서 현지 커피 사오는 것 잊지 마세요.
골프장 추억과 함께 마시면 그 맛이 배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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