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뻗은 화이트 비치가 매력인 나트랑 시내와 더불어 초대현 테마파크 빈원더스를 품고 있는 혼째섬 그리고 고급 신상 리조트들이 줄지어 오픈하고 있는 깜란 지역까지 나트랑은 이제 다낭을 넘어 베트남 제 1의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맘만 먹으면 하루만에 필수코스를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나트랑은 시내 규모도 작고 관광지도 거의 없는 편이라 사실상 나트랑 여행 준비는 리조트 고르는 걸로 시작해 리조트 예약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번 글에서는 저희가 직접 묵어본 나트랑의 인기 리조트 & 호텔 여섯 곳의 정보와 각각의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깜란 국제공항에서 나트랑 시내 쪽으로 이어지는 바이자이 해변에는 현재 20여 곳의 신축 리조트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0년에 신축오픈한 알마 리조트는 깜란 지역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무려 580개의 객실들이 두개의 타워동과 여러 빌라동으로 나눠져 있어요.
체크인 리셉션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의 남다른 스케일을 느낄 수 있고 이런 워치 형태의 룸키로 리조트 내 모든 편의시설 이용과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알마 리조트는 여섯 개의 레스토랑과 네 개의 바를 비롯해 워터파크, 스파, 짐, 키즈클럽, 게임룸, 시네마, 노래방, 미니골프, 테니스장 등 레져시설이 너무 많아 저희도 다 자보지 못했을 정도인데요.
알마지로트 앱을 다운받으면 모든 편의시설의 운영시간, 메뉴, 가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빌라동 라인의 오션뷰 풀 파빌라온 원베트룸에 묵었는데 갱인풀이 있는 발코니 앞으로는 야자수와 푸른 바다가 모여 좋았고 원베드룸인데 욕실이 두개인 ㅈ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객실은 둘이 지내기엔 차고 넘칠 정도로 넓었고 코시국 직전에 오픈한 곳인 만큼 룸컨디션도 최상이었어요. 또한 리조트 맨 위쪽 타워동부터 맨 아래쪽 해변까지 무려 12개의 공용 풀이 있어 객실과 가까운 수영장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알마 리조트는 워낙 넓고 레저/편의시설이 다양하다 보니 리조트보다는 오션 테마파크라 부르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다른 리조트들과 달리 나트랑 시내로 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는 걸 보면 알마 리조트가 추구하는 컨셉은 아주 명확합니다. 한번 들어왔으면 체크아웃 할때까지 나갈 생각 말라는 거죠. 객실에 구비된 전자렌지를 이용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볶음밥, 떡볶이, 컵라면, 김, 참치캔까지 구내마트에서 팔고 있기 때문에 실제 3~4일 정도 리조트에만 머물더라도 전혀 문제될게 없이 보입니다. 저희는 조식당 알마가든과 씨푸드 디너 레스토랑 아틀란티스를 이용해봤는데 두곳 다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원베드룸 객실에 묵더라도 소아 2명까지 투국, 조식, 엑스트라베드가 무료로 제공됩니다.야자수 해변이 펼쳐징 풀빌라도 포기할 수 없지만 알마의 경우 타워동 객실에서 내려다보는 리조트 전경과 오션뷰도 예술이기 때문에 4박이상 하신다면 호텔룸과 풀빌라를 믹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느낀 알마 리조트의 단점들을 말씀드리자면 첫번째는 풀빌라 프라이버시가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알마의 모든 빌라 객실은 한개 건물을 투숙객 네 팀이 셰어하는 형태로 개인풀이 딸린 그라운드 풀로어 객실의 경우 옆 객실과 위층 객실로부터 시각적 간섭을 받을 수 있고 발코니에서 옆 객실 대화 소기로 잘 들리는 편입니다. 또한 리조트가 커서 이동할 때 마다 버기카를 불러서 타는게 좀번거로웠고 나트랑 시내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는게 개인적으론 아쉬웠습니다. 베트남 물가가 태국보다 전반적으로 저렴하지만 택시비 하나 만큼은 더 비싼데요. 알마 리조트에서 나트랑 시내까지는 편도 약 40분 소요되고. 그랩 요금으로 왕복 45,000워 (85만동)정도 됩니다.
알마 리조트 (ALMA RESORT)
아나 만다라는 현재 나트랑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신상 리조트에요. 원래는 나트랑 시내 해변에 위치해 있었는데 코시국 동안 깜란 지역으로 신축 이전해 2022년 10월부터 정식으로 오픈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알마 리조트가 마치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었다면 아나 만다라는 완전히 반대되는 분위기의 리조트라 할 수 있는데요. 버기카 없이 리조트 어디든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아담한 편이고 메인풀, 스파센터, 짐, 키즈클럽 외에는 별다른 레저시설도 없습니다. 아나 만다라 리조트는 함 마디로 [질 높은 휴식을 위한 어른의 리조트]라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럭셔리 리조트 브랜드인 식스센스와 같은 태생적 DNA를 지녀서인지 전반적인 디자인 언어와 디테일한 감성이 다른 리조트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느낌입니다.
저희는 비치프론트 원베드룸에 묵었는데 객실 사이즈는 작은 편이지만 곡선 디자인을 활용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자연친화적인 컨셉에 완전히 취향 저격당했어요.
개인풀이 너무 작은게 아쉽기는 했습니다. 호텔동 객실들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보통 호텔룸 하면 떠오르는 그런 규격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이곳 만의 개성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레스토랑은 조식당 아나 샌드하우스와 점심/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아나 비치하우스 두 곳이 있습니다. 조식은 투숙객이 많을 경우 뷔페식으로, 그렇지 않을 때는 주문식으로 제공되는데 맛도 맛이지만 레스토랑 분위기가 자연 속 미술관에 와있는것 처럼 이색적이에요. 디너 레스토랑 아나 비치하우스에서는 그림 같은 라군색 메인풀 옆에 앉아 파도소기를 들으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음식 퀄리티도 5성급 호텔에 걸맞는 훌룔한 수준이었습니다.
아나 만다라는 또한 자체 스파 프로그램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곳으로 식스센스 스파와 동일한 시스템을 오랫동안 유지해오고 있는데요. 5성 호텔 스파라 해도 가격만 비쌀 뿐 실속 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아나 만다라 스파는 비싼만큼 충분히 회소성있는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븐 객실 디자인, 환상적인 메인풀, 높은 식사 만족도, 고급 시그니처 스파 거기에 최신상 리조트의 완벽한 컨디션까지 더해져 아나 만다라에서의 모든 경험들은 저희의 신혼여행지였던 몰디브 리조트와 비료될 정도로 훌룡했어요. 그럼에도 아나 만다라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일단 디너 레스토랑의 메뉴 선택이 다소 제한적입니다. 비싼만큼 맛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리틀 연속 먹으면 더 이상 시킬 메뉴가 없어요. 빌라 투숙객의 경우 객실 앞 프라이빗 바베규도 이용이 가능한데 랍스터가 포함된 구성이 1인 15만원 (290만동)으로, 베트남 물가를 감안하면 선을 한참 넘는 가격입니다.
아나 만다라 (ANA MANDARA)
깜란 지역 리조트 중 마지막으로 추천할 곳은 2020년에 신축 오픈한 리조트 셀렉텀노아입니다. 럭셔리함 보다는 가성비를 주무기로 하는 베트남 로컬 브랜드 리조트로 투숙기간 동안 조/중/석식, 스낵바, 음료/주류까지 무제한 제공되는 올인클루시브 밀플랜으로 극강의 가성비를 누릴 수 있는 곳이에요.
셀렉텀 노아 역시 앞선 두곳의 리조트들 처럼 호텔동과 빌라동 객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기본 호텔룸인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의 경우 합리적인 금액으로 올인클루시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묵은 노아 시그니처 원베드 빌라는 리조트에 딱 여섯개 있는 객실로 넓은 프라이빗 풀과 그 앞으로 잘 관리된 야자수 정원이 해변까지 이어져있어 동남아 풀빌라 감성을 제대로 머금고 있어요. 코시국에 오픈한 리조트라 룸컨디션도 완전 새것과 다름 없는 수준으로 완벽하고 올인클루시브 투숙객은 플로팅 조식 서비스도 한차례 제공됩니다.
총 506개의 객실을 보유한 대형 리조트인 만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셀렉텀 노아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아쿠아파크는 알마 리조트의 스플래쉬 워터파크 보다도 큰 규모로 18.5M 높이의 어마무시한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여러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요.
실내외 키즈클럽을 밤 9시 반까지 운영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는 괴장히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입니다. 성인분들은 빌라동 쪽에 있는 예쁜 인피니티풀에서 여유롭게 쉬며 인행샷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바에는 힙하디 힙한 음악만 골라 틀어준는 S'Arena 에서 야외 클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올인클루시브 투숙객이라면 리조트 내 세 곳의 바에서 하루 종일 음료/주류 무제한 주문이 가능합니다.
셀렉텀 노아를 한 줄로 평가하자면모든 유형의 여행객들에게 잘 어울리는 전천후 올인 클루시브 리조트가 아닐까 싶어요. 나트랑에서 리조트로 돌아오는 무료 셔틀버스가 밤 9시 까지 있어 여유롭게 시내관광을 즐기는데도 문제가 없고 버기 호출없이 어디든 걸어 다닐 수 있는 적당한 사이즈의 리조트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저희가 체감한 셀렉텀 노아의 유일한 단점은 바로 낮은 식사 만족도 였어요. 리조트엔 총 여섯 곳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저희가 투숙할 당시 올인클루시브로 이용 가능했던 곳은 노아 빌라 뷔페 레스토랑 딱 한곳 뿐이었고 투숙객이 적은 탓인지 나머지 다섯 곳은 아예 운영을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부페 레스토랑엔 여러가지 섹션의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는 어려웠어요. 베트남 투숙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리조트라서 그런지 뷔페 음식 전반에 이국적인 향신료 맛이 진한 편이에요.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으로 나트랑을 오게 된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시내 호텔에 묵으면서 맛집투어와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주니어 스위트 오션뷰 객실에 조식포함으로 이틀을 묵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씨티뷰 기본 객실이 조식포함 수준인데 가급적 오션뷰 룸으로 예약하시길 추천드려요.
발코니에 나가면 길게 뻗은 나트랑 해변이 한 눈에 들어오고 파도소리가 정말 크게 들려서 여행기분을 확실히 업시켜줍니다. 호텔 앞에 투숙객 전용 비치가 있습니다.
신상호텔은 아니지만 인터컨티넨탈 이름에 걸맞는 수준으로 객실 관리가 잘 되어있고 조식 퀄리티도 음잡을데 없이 좋았어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조리해주는 쌀국수 두 종류, 반미, 반쎄오 모두 훌륭하고 디저트 섹션도 정말 화려했습니다. 특히 여기서 마신 베트남식 차가운 연유커피 카페 쓰어다는 나트랑의 어떤 카페보다도 진하고 맛있었어요.
리셉션에 한국인 직원분도 계서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편하고 애프타눈티와 마사지는 방콕 5성 호텔의 절반 가격 서울 5성 호텔의 1/4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나트랑을 대표하는 랍스터 씨푸드 디너 뷔페로도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투숙객이 많지 않아 일주일에 토요일 딱 하루만 운영하고 있어 저희가 먹어보진 못했어요.
전반적으로 인터컨티넨탈에 대한 저희늬 투숙 경험은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호텔들도 있겠지만 특급 오션뷰에 이 정도 컨디션을 갖춘 5성 호텔 이 조식포함 라면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라면 수영장인데 넓긴 하지만 인피니티 풀도 아니고, 휴양지 감성도 부족해 딱히 특색이 없습니다. 또한 높은 퉈워형 건물 두동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하루종일 거의 햇빛이 들어오지않아 수온이 차가운 편이었고 맑은 날에도 쨍한 색감의 수영장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어요.
나트랑 여행 정보나 후기를 검색해봤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 바로 빈펄입니다. 빈펄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이 소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호텔 체인으로 나트랑에만 무려 다섯개의 빈펄 호텔, 리조트가 존재하는데요. 저희는 이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빈펄 디스커버리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빈펄 디스커버리는 나트랑에서 배로 10분 정도 떨어진 혼째섬에 위치해 있어요. 총 네개의 리조트와 빈원더스라는 이름의 초대형 복합 테마파크까지 자리잡고 있어 일명 빈펄섬이라고도 불립니다. 워낙 큰 규모의 섬이다보니 버기 없이는 아무데도 갈 수 가 없을 정도고 선착장에서 리조트 객실까지 가려면 중간에 버기를 한번 환승해야 돼요.
빈펄 디스커버리 역시도 호텔동 객실과 풀빌라 객실로 나위는데 풀빌라의 경우 기본타입이 투베드룸이고 침실 두개와 욕실 세개 그리고 광활한 거실과 프라이빗 풀을 갖추고 있습니다.
빈원더스 테마파크의 이용 날짜도 미리 정해서 예약을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빈펄 리조트 투숙객은 빈원더스를 10%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놀이동산, 원터파크, 동물원, 아쿠아리움이 하나로 합쳐진 복합 테마파크여서 들어가면 하루종일 있다 나올 걸 각오해야 돼요. 다만 풀보드로 예약하더라도 빈원더스 내에서는 식사를 따로 사먹어야 하는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빈펄섬 리조트 예약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만약 3박을 예약한다 치면 첫째날은 풀보드 옵션으로 예약해 하루종일 리조트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둘째날은 조식 + 빈원더스 옵션으로 예약해 하루종일 테마파크를 즐기고 셋째날은 조식포함 옵션만 선택해 아침 일찍 나트랑 시내로 나가 관광과 쇼핑을 하고 저녁 늦게 돌아오는 식으로 빈펄섬 리조트에 투숙하려면 이렇게 전체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알맞은 옵션을 설정해야 가장 합리적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참고로 빈펄섬 리조트는 체크인시 보증금 지불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보증금 없이 투숙할 경우 룸으로 비용 청구가 안되기 때문에 풀바나 룸서비스 이용시 매번 현장 결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빈펄 디스커버리의 단점을 꼽자면 첫번째는 원베드룸 타입의 풀빌라가 없다는 점 두번째는 풀보드로 뷔페 레스로랑 한 곳만 이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어도 두번 아싱 먹으면 물리게 되어 있으니까요? 조식 뷔페는 메뉴 개선이 좀 필요한 수준이었습니다.
빈펄 디스커버리 (VINPEARL DISCOVERY)
랄리아 닌반베이는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여섯개 리조트 중 공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나트랑 시내에서도 차로 30문을 더 이용한 뒤15분 정도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리조트입니다. 랄리아가 위치한 닌반베이 지역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태고의 환경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요. 랄리아 닌반베이 역시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적 컨셉의 럭셔리 리조트입니다. 체크인은 섬에 들어가기 전 선착장에 있는 리셉션에서 진행되는데요. 투숙 기간동안 전담 버틀러에게 얼마나 도움받길 원하는지를 세 단계 레벨 중 선택하도록 되었있어요.
리조트가 지향하는 서비스 수준을 가늠케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하다보면 의외로 영어 소통이 안되는 호텔 직원들이 꽤 있는데요. 랄리아 닌반베이는 충분한 영어 능력을 갖춘 전담 버틀러를 배정해줍니다.
체크인 후 객실에 들어가면 웰컴레터에 버틀러의 카툭아이디와 함께 24시간 언제든 요청사항이 있으면 메세지를 보내달라 적혀 있어요.
랄리아 빈만베이엔 호텔동 없이 프라이빗 빌라만 34채가 지어져 있는데 저희는 그 중 원베드룸 라군 풀빌라에 묵었습니다. 2017년에 레노베이션을 거친 객실은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고급 스러움과 전통미가 섞여있는 자연친화적 컨셉의 디자인이 인상 깊었어요.
야외 욕조와 샤워시설, 그리고 넓은 개인풀 옆엔 소파베드가 놓여진 파빌라온이 있고 테라스는 철저하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구조입니다. 다만 자연친화적 컨셉의 빌라객실이다 보니 도마뱀, 모기, 각종 벌레들이 유입되는건 피할 수가 없고 침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사실상 바깥과 연결된 구조라 거실엔 에어컨이 없어요. 이건 단점이라기 보다 리조트 컨셉에 따른 구조적 특성이라 봐야 할 것 같아요.
거대한 암석 옆에 자리한 인피니티 엠인풀은 랄리아 닌반베이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투숙객들의 인생샷 포인트해요. 프라이빗 다이닝을 신청하면 베인풀과 연결된 바다 위 데크 공간에서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아위에 둘러싸여 파도소리를 BGM 삼아 파인 다이닝을 즐기고 있으니 다시 신혼여행을 온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들도 한결같이 너무 맛있었어요. 반면에 조식 뷔페 퀄리티는 여러므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객실 수가 34개 뿐인 고급 리조트라면 뷔페식 보다는 주문식으로 제공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랄리아 닌반베이는 저희에게 기대 이상의 특별함과 세심함을 선물해준 리조트였어요.
다른 리조트에선 볼 수 없는 바디스크럽 위크샵이나 정글락 트레일 같은 무료 데일리 액티비티가 제공되는 것도 칭찬할 만한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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