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베트남 붕따우에서 골프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진짜 예상 외로 너무 좋아서 후기 남겨봅니다. 
첨에는 붕따우가 어디야? 했는데
이제는 붕따우 최고라고 외치고 있어요 ㅋ

왜 하필 붕따우였냐면...
사실 원래 다낭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항공료가 좀 비싸서 포기하고 있던 차에 골프 카페에서 누가 붕따우 추천하더라구요. 
거기 더블러프호짬cc 바다 뷰 진짜 미쳤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예약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대박이었어요.
호치민 공항에서 차량으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니까 피로감도 별로 없고, 뭔가 부산 가는 느낌? 
바다 보이는 도로 따라 달리다 보니 벌써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붕따우 파라다이스 골프클럽 실제 후기
첫인상, 와... 이게 베트남이야?

 

골프장 입구부터 뭔가 다르더라구요.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잘 관리되어 있어서 놀랐어요. 
27홀이라고 해서 "어차피 한국골프장보다 못하겠지" 했는데, 완전히 편견이었네요.

클럽하우스도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어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구요.

라운딩 시작: 바다가 보인다~
티업 오전 07:00 시작했는데요,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첫 번째 티샷을 치고 페어웨이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바다가 확 보이는 거예요.
사진으로만 보던 그 바다 뷰가 실제로는 훨씬 더 웅장하더라구요. 진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특히 4번 홀에서는 샷을 치기 전에 한참 멍때렸네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내가 지금 베트남에서 골프를 치고 있구나.

코스 난이도는 어땠냐면...
저는 평균 스코어 90타 정도 치는 중급자인데요, 여기서는 87타가 나왔어요!

코스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페어웨이도 넓직하고, 그린도 크게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았구요. 
다만 바다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할 때 좀 고민되더라구요.

페어웨이 카트 진입 가능한 게 진짜 편했어요. 
한국에서는 카트패스만 다녀야 하는데, 
여기는 볼 바로 옆까지 카트가 들어가니까 완전 럭셔리한 느낌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홀
단연 12번 홀부터 15번 홀이었어요. 
이 구간이 진짜 바다를 끼고 도는 코스인데, 샷을 칠 때마다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특히 14번 홀 파3는 진짜 환상이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린이 그림 같았고, 핀까지의 거리감 잡기가 어려워서 3번이나 다시 쳤네요 ㅋㅋ

숙박과 식사 솔직 후기
호텔: 그냥 잠만 자는 곳

패키지로 포함된 스프링 호텔은... 음, 그냥 평범했어요. 
4성급이라고 하는데 한국 기준으로는 3성급 정도? 
깔끔하긴 한데 특별할 건 없었어요.

골프장에서 5분 거리라는 게 최대 장점이고, 
그냥 잠만 자고 나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음식: 이건 정말 기대 이상
바닷가재 구이를 먹었는데 이거 진짜 대박이었어요.
한국에서 먹으면 10만원은 족히 나올 크기를 여기서는 3만원 정도에 먹었어요. 
신선하고 달고... 지금 생각해도 침 고이네요.

현지 쌀국수도 맛있었고, 특히 해산물이 들어간 쌀국수는 골프 후에 먹으니까 완전 꿀맛이었어요.
Tiger 맥주 마시면서 바다 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었구요.

가격은 어땠나요?
솔직히 가성비 최고였어요.
한국에서 골프 한 번 치는 비용으로 3박 4일 베트남 골프 여행을 다녀온 느낌? 
그린피, 숙박, 식사 다 포함해서 1인당 60만원 정도 들었는데, 이 정도면 완전 저렴한 거 아닌가요?

다만 싱글로 예약하면 카트비가 추가되니까 그건 미리 알아두세요.

아쉬웠던 점들
완벽하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1. 언어 소통: 영어로 대화하는데 가끔 답답한 순간들이 있었어요. 특히 음식 주문할 때나 골프장에서 세세한 설명 들을 때요.
2. 한국인 인프라 부족: 다낭처럼 한국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나 한국 음식점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3. 날씨: 오후에 갑자기 소나기가 왔는데, 우산이나 우비 준비 안 하고 갔다가 좀 곤란했어요.

누구한테 추천하고 싶나요?
바다 뷰 골프 꼭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
특히 다낭이나 나트랑 가격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한테는 완전 추천해요. 경험은 비슷한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거든요.

그리고 골프 실력이 중급 이상이신 분들? 초보자한테는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바람도 있고, 코스도 생각보다 길거든요.

다른 골프장도 체험했어요!
사실 붕따우에 3박 4일 있으면서 파라다이스 골프클럽만 치기엔 아쉬워서, 다른 골프장도 2곳 더 가봤어요. 완전 대박 선택이었어요.

The Bluff Ho Tram Strip - 세계 74위의 압도적 스케일!

다른 골프장도 체험했어요!

 

그렉 노먼이 설계한 링크스 스타일 코스로 세계 TOP 100골프장 중 74위에 선정된 베트남 최고 수준의 골프장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었어요.

코스의 압권 바닷가에 자리잡은 링크스 스타일로, 수천 년간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모래 언덕들 사이로 코스가 라우팅되어 있어요. 
진짜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서 클럽 선택이 완전 도박이었어요 ㅋㅋ 
평소에 7번 아이언으로 치던 거리를 5번으로 쳐야 하는 상황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게 또 링크스 골프의 매력이잖아요?

5성급 더 그랜드 호텔 골프장과 연결된 5성급 리조트에서 하룻밤 묵었는데, 
이건 정말 럭셔리 그 자체였어요. 
카지노도 있고, 스파도 있고... 완전 종합 리조트더라구요.

다만 가격은 파라다이스보다 2배 정도 비쌌어요. 
그래도 한 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Chau Duc Golf Course - 숨겨진 로컬 보석

현지인들이 추천해준 골프장이었는데, 완전 의외의 발견이었어요.

 

붕따우 외곽에 위치한 152ha 규모의 18홀 리조트 골프장인데, 관광객들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괜찮더라구요.

장점들:
-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파라다이스의 절반 수준)
-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라운딩 가능
- 코스 관리 상태도 나쁘지 않았어요
-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아쉬운 점:
- 클럽하우스 시설이 좀 오래된 느낌
- 캐디 서비스가 다른 골프장에 비해 부족
- 영어 소통이 다른 곳보다 어려워요

그래도 가성비로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현지 골퍼들과 함께 라운딩하면서 베트남 골프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3개 골프장 비교 정리

골프장

붕따우 파라다이스 골프장

더 블러프 호짬 골프장

쩌우득 골프장

레벨

중상급

최고급

중급

가격

보통

비쌈

저렴

바다뷰

있음

있음

없음

난이도

보통

어려움

쉬움

서비스

좋음

최고

보통

개인적 추천:
첫 베트남 골프: 붕따우 파라다이스 골프장
특별한 경험: 더 블러프 호짬 골프장
가성비 중시: 쩌우득 골프장

다시 갈 건가요?
무조건 갑니다!
3개 골프장 다 쳐봤는데도 아직 아쉬워요 ㅋㅋ 벌써 다음 일정 잡고 있고, 친구들한테도 추천해서 단체로 가볼 생각도 있어요.

붕따우, 정말 예상 외로 좋았어요. 골프 여행 고민 중이시라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마지막 팁!
+ 아침 일찍 티오프 하세요 (바다 뷰 + 시원한 날씨)
+ 바람막이 하나 꼭 챙기세요
+ 우산이나 우비도 필수
+ 영어 몇 마디는 미리 공부하고 가세요
+ 카메라나 핸드폰 배터리 여분 꼭 준비! 
(사진 엄청 많이 찍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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