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유난히 일에 치이는 날들이 많았어요. 매일 쌓이는 업무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머리도 마음도 텅 빈 느낌이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큰맘 먹고 며칠 짬을 내서 달랏으로 훌쩍 떠났어요. 목적은 딱 하나, 아무 생각 없이 필드를 걷고 좋은 공기 마시며 마음을 채워오는 거였어요ㅎㅎ 그렇게 시작된 달랏 골프라운딩 여행, 하나씩 풀어볼게요.
| 일정 | 3박 4일 · 프라이빗 일정 |
| 골프 | 삼투옌럼 GC · 달랏 팰리스 GC |
| 숙소 | 멀펄르(Merperle) 달랏 호텔 |
| 힐링 | 수오이머이 온천 & 스파 |
| 관광 | 바오다이 황제 여름 별장 |
| 한줄평 | 번아웃엔 달랏 · ★★★★★ |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삼투옌럼 골프장. 공기부터 달랐어요.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차로 달랏까지 올라가는 길이 꽤 길지만, 창밖 산길 풍경 보며 가니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고도가 높아질수록 날씨도 선선해지고 마음까지 차분해졌어요ㅎㅎ 달랏은 해발 1,500m 고원 도시라 7월에도 한낮이 시원해서, 더위 없이 즐기는 베트남 달랏 골프여행지로 요즘 인기라고 해요.
숙소는 멀펄르(Merperle) 달랏 호텔. 체크인하자마자 피로가 반쯤 풀리는 기분이었고, 시설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첫날부터 만족도가 쭉 올라갔어요. 짐 풀고 일찍 쉬면서 다음 날 라운딩을 위해 컨디션을 맞췄어요.

맑은 공기 속 삼투옌럼 페어웨이 — 걷기만 해도 힐링.
둘째 날 아침 일찍 향한 곳은 삼투옌럼(Sam Tuyền Lâm) 골프장. 달랏 골프 하면 많은 분들이 꼭 추천하는 코스라 기대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페어웨이가 인상적이었고, 공기가 맑아 숨쉬는 것만으로 힐링됐어요ㅎㅎ 코스 관리도 좋고 캐디분도 친절해서, 이번 달랏 골프라운딩 중 가장 여유로운 라운딩이었어요.
| 분위기 | 소나무 숲 사이 페어웨이, 고원의 서늘한 공기 |
| 관리 | 코스 컨디션 양호 · 캐디 친절 |
| 추천 | 조용히 힐링하는 라운딩을 원할 때 |
라운딩 끝내고는 근처 수오이머이 온천 & 스파(Suối Mây Onsen & Spa)에서 몸을 풀었어요. 온천에 몸을 담그니 라운딩으로 쌓인 피로가 스르르 풀렸고, 마사지 솜씨도 좋아 어깨·목 결림이 한결 나아졌어요. 자연 속이라 풍경만 봐도 힐링됐고요. 라운딩과 휴식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하루였어요ㅎㅎ

도심에서 가까운데도 조용하고 클래식한 달랏 팰리스.
마지막 날은 달랏 팰리스(Dalat Palace) 골프장에서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여기가 1994년 문을 연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이더라고요. 도심에서 멀지 않은데도 이렇게 조용하고 아늑한 코스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오래된 코스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에 지형 기복도 있어 다양한 샷을 시도해볼 수 있었고, 고풍스러운 클럽하우스 덕에 라운딩 전후로 여유를 즐기기 좋았어요.
| 개장 | 1994년 · 베트남 최초의 골프장 |
| 위치 | 달랏 도심에서 가까움 |
| 특징 | 클래식한 분위기, 지형 기복, 고풍 클럽하우스 |

안개 걷힌 오전, 서늘한 공기 속 라운딩.
라운딩 후에는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을 둘러봤어요. 프랑스풍 건축 양식이 인상적이었고, 옛 황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별장 안팎 정원도 예뻐서 산책하기 딱 좋았고요. 역사에 큰 관심이 없어도 건축물 자체만으로 볼거리가 충분했어요. 짧지만 알차게 둘러보고 깜란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올랐어요.

클래식한 코스에서의 마지막 라운딩.
이번 달랏 골프라운딩 여행은 골프만 즐긴 게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쉬어간 시간이었어요. 일에 치여 지쳐있던 마음이 자연 속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걸 느꼈거든요. 골프도 치고 온천도 즐기고 역사적인 장소도 둘러본 알찬 일정이라 더 만족스러웠어요ㅎㅎ 요즘 번아웃 온 것 같다 싶은 분들께 베트남 달랏 골프여행,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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